이 시민들에게는 더 가깝고, 지역 작가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의 문화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한다.
인천광역시는 (중구 해안동)을 시민이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전면 개편하기 위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의 문화예술 참여 프로그램을 다변화하고 인천 예술가들의 레지던시 공간은 대폭 확대한다. 또, 아트플랫폼 야외광장 등에서 시민들이 축제 및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 마케팅도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아트플랫폼은 개항장 문화지구 내 역사·문화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계획에 따라 조성돼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공간 제공과 기획공연, 전시 등을 통해 문화예술 창작 저변을 확대해 왔다.
하지만 아트플랫폼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고, 아트플랫폼 공간을 시민이 예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달라는 시민수요도 점차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제물포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상상플랫폼, 차이나타운, 개항장 문화거리와 함께 아트플랫폼 주변에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체험할 수 있도록 음악과 영상, 미디어아트와 축제 등 프로그램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면 전시장을 활용한 시각미술 전시 등에도 관람객이 증가해 아트플랫폼에도 좀 더 활기가 돌 것이라는 구상에서다.
또 아트플랫폼에 인천 예술가를 위한 레지던시 참여 기회가 적다는 지적에 따라, 인천 작가를 위한 레지던시 공간을 확대함과 동시에 다른 지역 예술인을 위한 레지던시 대체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아트플랫폼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 마케팅을 강화해 대학생, 신진예술가, 시민들이 예술의 실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아트플랫폼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아트플랫폼이 낙후되고 쇠락한 지역을 문화의 힘으로 재생시킨 성과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한 단계 도약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이 문화행사와 축제가 끊임없이 이뤄지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아트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인천문화재단, 인천연구원, 인천영상위원회, 인천관광공사 등으로 구성된 혁신 전담반(TF)를 통해 논의를 이어 왔으며,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와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아트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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