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최서영 ]
필자는 서점에 방문해 심리학 코너에 있는 책을 훑어보는 것을 좋아한다. 중간고사가 끝난 시점에서 힐링을 하고자 필자는 어김없이 서점에 방문했다. 이때 읽은 자기계발서와 심리학 서적들은 줄곧 “감정적 판단을 지양해야 한다.”, “현명한 선택을 위해 이성적으로 생각해라” 를 외치고 있었다.
눈대중으로 책을 훌어볼 땐 '객관적 태도로 행동해야 한다.'는 작가의 말이 보편적이면서도 당연한 말 같았다. 집에 돌아와 '객관적 태도를 갖는 것'에 꽂혀 곰곰이 생각해보니 실상은 감정에 휩쓸려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드라마 속 이성세포는 주인공 유미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그 누구보다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그러나 감성세포는 이성세포와 항상 대척점에 서서 슬픔, 우울, 연민, 동정 등 수많은 감정들을 일깨우고 유미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장면들이 더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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