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는 올해 6월 교육생들의 상황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물리력대응훈련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918㎡(약 278평) 규모의 훈련장은 테이저건 특화 교육장, 체포 특화 교육장, 범인추격코스 특화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24년 임관을 앞둔 신임순경 2,219명(남 1,772, 여 447)이 현장 출동 시 가정폭력 가해자와의 대립 상황, 무기를 소지한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상황 등 실전형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월 12일(화), 중앙경찰학교(충북 충주 소재)와 경찰인재개발원, 수사연수원(충남 아산 소재)을 방문해 치안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경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생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먼저, 이상민 장관은 신임순경 교육시설인 ‘중앙경찰학교’를 방문한다. 중앙경찰학교는 1987년 9월에 개교해 134,536명의 경찰을 배출하였으며, 현재 313기 교육생 총 2,219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물리력대응훈련장을 찾은 이 장관은 교육생들의 단계별 물리력 대응훈련, 상황별 현장대응 훈련 등을 참관하고 격려하면서, “최근 이상동기범죄 등으로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물리력 대응훈련과 같은 실전형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바람직한 경찰상 정립’을 주제로 한 강연과 ‘장관과의 대화’를 통해 교육생들과 적극 소통한다. 이 장관은 강연에서 청년경찰들에게 대한민국 경찰로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경찰의 당당한 법 집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이어 ‘장관과의 대화’를 통해 교육생들의 다짐을 듣고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신임순경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고 축하한다.
이 장관은 경찰 재직자 직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해 레일형 수갑, 접이식 방패 등 경찰청 과학 치안 연구성과물을 둘러보고, 교수요원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수요원(20명)들은 교육훈련 장비 및 시설 등 교육분야 인프라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경찰교육을 위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다.
아울러, 수사경찰 교육기관인 ‘수사연수원’을 방문해 과학수사실습동과 사후변성연구센터 등 교육시설 운영현황을 살피고, 미세증거 부스와 혈흔분석 부스에서 시연장면을 참관한다.
이상민 장관은 “이상동기범죄, 사이버범죄 등 범죄양상과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진화하는 만큼 경찰의 대응력 강화가 중요한 과제”라며, “과학기술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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