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서윤 ]
12월 첫째 주 주말, 언니의 결혼식이 있어 웨딩홀에 갈 일이 생겼다. 코로나 이후 몇 년 만에 들은 주변 사람의 결혼 소식에 신기함 반, 즐거움 반으로 시험 기간임에도 집을 나서는 용기를 냈다.
언니와는 거의 10년 정도 나이 차가 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명절에 시골 할머니 댁에 들르면 재미있게 놀아주려고 하던, 밖을 쳐다볼 때면 손을 뻗어 몸을 들어 올려주던 언니의 모습이 따스하고 다정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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