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San Jose)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했다.

‘갤럭시 AI’에 대한 높은 기대 속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의 서막을 알린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AI의 진보가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면서, 갤럭시AI는 모바일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에 불씨를 피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갤럭시 S24는 진정한 미래의 휴대폰이자, 많은 사람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언팩은 커뮤니케이션, 생산성, 창의성 등 다방면에서의 갤럭시 AI 기능을 소개하며 한층 진화된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였다. 무한한 가능성으로 새로운 모바일 AI의 시대를 알린 ‘갤럭시 언팩 2024’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갤럭시 언팩 2024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 5

①언어 장벽 허무는 AI 소통 : 실시간 통역, 약 13개 언어 지원, 노트 어시스트 지원, ②모바일 검색 패러다임 변화 : 서클 투 서치, 영상이나 사진 어느 화면에나 원을 그리면, 정보 제공, ③카메라 경험 대폭 확장 : AI기반 편집 제안, 생성형 편집, 소셜 앱에서도 갤럭시 카메라 기능 지원, ④온디바이스 AI폰만의 강력한 두뇌 :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엑시노스 2400 AP탑재, ⑤삼성전자의 지속가능 비전과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 : 재활용 소재 확대, 갤럭시 링 깜작 공개

① NEW WAY TO CONNECT: 언어 장벽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 소통 경험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코 AI 기능이다. ‘갤럭시 AI’는 전에 없던 AI 혁신 기능으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고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선보인다.

특히 통화 중에 실시간 음성 통번역과 화면 번역을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기능이 소개되자 객석의 이목이 집중됐다.

상대방의 기기에 상관없이 실시간 양방향 통화 통번역을 제공하며, 최대 13개 언어를 지원하고 사용자의 언어 설정과 각 연락처의 언어를 기억해 통화를 더 편리하게 만든다. 외부 클라우드를 통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보안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이 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능이 소개됐다. 사용자가 문자를 보낼 때 타이핑 중인 단어나 구문을 바로 번역해 주고, 상대에 따라 문구의 톤을 제안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운전 중 받는 메시지를 간략하게 요약해 알려주는 등 주행 중에도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 AI가 사용자들의 다양한 일상에 녹아 자연스러운 소통을 돕는 셈이다.

② NEW WAY TO SEARCH: 갤럭시 파트너십, 모바일 검색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다시 무대에 오른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가 이끌 모바일 AI 시대의 주요 파트너로 구글을 소개했다.

구글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캐시 애드워드(Cathy Edwards)는 새로운 모바일 검색 기능인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를 설명하며 활용 예시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검색을 하려면 사용 중인 활동을 멈추고 앱을 전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면, 이젠 앱을 전환하지 않고도 검색하려는 내용 위에 원을 그리는 제스처만으로 검색이 가능해진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혁신적 검색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도 놓치지 않았다.

삼성은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검색 과정이 더욱 안전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사용자는 ‘고급 지능 설정’ 기능을 통해 온라인 처리 방법과 AI 기능의 허용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의 투명성과 통제성을 확보한 것이다.

③ A NEW WAY TO CREATE: 강화된 카메라 성능으로 콘텐츠 창작 경험 업(UP)!

갤럭시 S24 울트라에는 새로운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이 탑재됐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AI 기능이 적용된 카메라를 활용해 더욱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타라 라엘(Tara Rael)은 무대에 올라, 갤럭시 S24 울트라로 인기 K-POP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콘서트를 촬영한 영상을 선보였다.

마치 무대 바로 앞에서 촬영한 것 같은 이 영상이 갤럭시 S24 울트라의 ‘나이토그래피 줌(Nightography Zoom)’을 활용한 것으로 밝혀지자 객석에선 큰 환호가 나왔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이제 소셜 앱에서도 갤럭시만의 카메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AI를 활용한 다양한 편집 기능도 생겼다.

고화질로 촬영한 영상에 슬로모 효과를 걸 수 있고, 듀얼 녹화 기능도 지원한다. 이제 누구나 갤럭시 S24 시리즈만 있다면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 못지 않은 창작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사진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퀵 쉐어(Quick Share)도 한층 더 진화했다. 구글과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와 윈도우 PC 간에도 파일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④ A NEW WAY TO PLAY OVERVIEW: 강력한 성능으로 최상의 모바일 경험 선사

앞선 갤럭시 S24 시리즈의 혁신적 AI 기능은 그에 걸맞는 두뇌를 요구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갤럭시 전용)와 삼성의 ‘엑시노스 2400’이 각각 탑재된다.

이로써 탁월한 사용성과 빠른 처리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신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모듈 성능이 향상돼, 더욱 몰입감 높은 게임 경험이 가능해졌다.

최상의 성능을 유지하는 것도 관건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효과적인 발열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이와 더불어, 사용성이 개선된 배터리 용량과 야외에서도 화면을 명확하게 볼 수 있게 향상된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로 사용자가 긴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시리즈 최초로 높은 부식 저항성과 강도, 경도를 가진 티타늄을 활용하고 얇은 베젤과 평평한 전면 플랫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돼 강력한 내구성과 프리미엄 감각을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⑤ SUSTAINABILITY, AND MORE: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삼성전자의 비전

2년 전, 삼성전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최초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는 갤럭시 기기 중 최초로 최소 50% 재활용 코발트와 100% 재활용 희귀 희토류 원소를 적용해 출시한다. 또한, 이번 신제품의 패키지 박스는 100% 재활용된 종이 소재만을 사용해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바일 사업의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2030년까지는 모든 모바일 제품의 각 모듈에 최소한 하나의 재활용 소재를 도입할 것을 발표해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삼성리서치아메리카 매튜 위긴스(Matthew Wiggins)는 건강 솔루션에 대한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소개하며 앞으로 갤럭시 AI를 통해 시작될 새로운 디지털 헬스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삼성 헬스의 연장선상인 새로운 웰빙 기기 ‘갤럭시 링’의 티징 영상을 끝으로 갤럭시 언팩 2024의 막을 내렸다.

갤럭시 언팩 2024 현장에서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일상을 창출하며, 미래 모바일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를 선도할 갤럭시 S24 시리즈의 첫 공개 순간이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