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유의연 ]
2023년 스무 살 나의 목표는 ‘고등학생 때는 못 했던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꿈이 없는 만큼 미래의 내가 후회하지 않게 최대한 많은 활동들을 해놓고 싶었다. 그냥 스무살을 보내기에는 나의 청춘이 너무 애틋하고 아까웠다. 나의 스무 살은 혼자 마시는 술, 혼자 여행, 친구와 함께 떠난 여행, 저녁 늦게까지 놀기도 하고 밤새 드라마 정주행도 해보며 노는 것도 열심히 놀아보았고, 여러 일들에 마음껏 기뻐해 보기도 아파해 보기도 했다. 아무튼 이런 것들 말고도 중학생 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게 있었다. 바로 ‘대외활동’. 중고등학생 때부터 나는 ‘대학생=다양한 대외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로 생각할 만큼 일종의 나의 로망이기도 했다. 그래서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 꾸준히 각종 대외활동에 도전해보았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쉽게 뽑히지 않았다. 이때 적어둔 일기와 활동에 지원하기 위해 적어둔 지원서들을 보면 정말 수많은 실패가 기록되어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지원하고 또 떨어졌다. 그러던 중 슬슬 지쳐있을 때 단비같이 이 심꾸미 기자단에 합격하였다. 수많은 실패 끝에 온 첫 성공이었고 첫 대외활동인 만큼 너무나 기뻤고 감회가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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