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오성욱 ]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 드래곤볼에 베지터라는 인물이 나온다. 모두가 손오공에게 열광할 때 나는 베지터를 응원했다. 나는 왜 다 가진 베지터를 가엾게 여겼을까?
어렸을 적 내가 자존심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 외계인이다.
전형적인 금수저로서 베지터라는 이름의 혹성에서 왕자로 태어나 전투 민족 중에서도 엘리트급의 전투력을 지니고 있으며 얼굴도 잘생겼고 하늘을 날 수 있다. 앞이마에 탈모가 진행되고 있고 키가 좀 작고 옷이 한 벌뿐이라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베지터 본인이 깊이 신경 쓰는 단점들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자존심이 아주 세다. 뭐든 1등을 차지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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