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자체 행사로는 처음으로 `전국 단위` 교육박람회를 표방, `교육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라는 주제로 미래사회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담론을 담은 교육포럼 등을 통해 미래교육의 화두를 던지며 성공적인 도약을 시작했다면,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학교 밖 공교육의 실천적 주체인 행정이 선도하는 `교육의 확장성`을 `교실 밖 교실을 만나다`라는 비전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특히 가속화된 혁신기술의 발달로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초융합(Big Blur)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이번 `Y교육박람회 2024`는 통합적 사고 역량 강화에 기여할 4차 산업 미래기술과 분야별 진로 · 진학 특강, 체험형 교육 부스 등을 통해 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적인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의 기본 프로그램은 ▲교육포럼 및 오픈클래스 ▲진로진학박람회 ▲미래교육박람회 ▲전국청소년경진대회 ▲평생학습축제 등 5개 분야로 큰 틀을 유지하되, 올해부터 학사일정을 고려한 폭넓은 학생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청소년, 학부모뿐만 아니라 미취학 아동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박람회 개최 시기를 당초 9월에서 5월로 앞당겼다.
또한, 양천공원과 구청 사잇길 13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 구청 · 양천공원·구민체육센터·해누리타운까지 총 5개 구역으로 행사장소를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오픈 클래스 강연의 대부분을 야외공간을 활용해 진행함으로써 `교실 밖 교실`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영유아, 초등 저학년 등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플레이 존`을 새로 도입하고, 행사 운영시간을 야간까지 연장해 가족단위로 관람할 수 있는 영화 상영, 천체관측교실 등 가족참여행사도 마련된다.
지역사회와의 연계성을 강화한 `부스 운영`도 주목할 부분이다. 구는 외부 푸드 트럭이 아닌 구가 지원한 청년점포와 협업해 박람회 기간 중 핑거 푸드 형태의 간식을 판매할 `디저트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 유치와 더불어 청년점포 홍보 및 매출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상생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Y교육박람회가 `왜(WHY)`라는 근원적 질문에서 시작해 교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면, 올해 박람회는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학교 밖 공교육의 구체적 실천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교육`은 양천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자신 있는 도시 브랜드이자 경쟁력인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교육도시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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