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손상훈 ]

나이 듦을 거부하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염원일 것이다. 최근, 세월의 무심함에 대한 느낌이 점점 짙어져 간다. 우리의 나이가 든다는 것은, 그만큼 내 주변의 사람들도 함께 늙어간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특히 명절마다 마주하는 가족들의 변화된 모습에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예전과 같지 않음을 발견할 때마다 두려움이 엄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