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고다연 ]
자신의 일상 하나하나 SNS를 통해 공유하는 것이 당연해진 시대에서 최근 ‘#오운완, #바프, #운동하는여자, #헬린이’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 속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이 달린 게시글은 이미 600만 개가 넘어가고 이외에 다른 운동 관련 해시태그도 80만 개는 기본으로 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몸 관리가 일상화된 시대에 살고 있다. 탄탄하고 건강한 몸, 날씬하고 섹시한 몸을 목표로 삼고 계획적으로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사람은 자율적이고 성실하며 자기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비친다. 이 사회에서 인간의 ‘몸’은 더 이상 고정된 본질적인 속성을 갖는 자연적 실체로 인식되지 않는다. 몸은 시간과 금전을 투자해서 끊임없이 ‘재구성’해야 할 대상으로 설정되고 있고 자아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임인숙, 2002,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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