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박소영 ]

매우 예민한 사람 또는 Highly Sensitive Person(HSP)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단순히 다른 사람보다 “더 예민한 사람”을 일컫는 구절이 아닌 “매우 예민한 사람”은 정신장애 진단 통계 설명서에 공식적으로 등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오늘날 임상적으로 종종 사용되고 있다.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Elaine Aron)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단어로, HSP는 아주 세심한 외부 자극, 또는 평균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성가셔 하지 않을 자극들에 쉽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아론 박사는 전 세계의 15%~20%가 이 비슷한 경험을 할거라 주장하였으며 다른 정신질환 장애와 추가로 보여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숫자가 더 높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실제로, 438명의 사우디아라비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29%가 HSP라고 밝혀졌다 (Dosari et al.,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