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노민주 ]

여러분은 ‘자N 하다’라는 말을 들어본적 있는가? ‘자N’은 뮤덕 즉, 흔히 말하는 뮤지컬 덕후들 사이에서 쓰이는 용어로 ‘자체 N 번째 공연’이라는 의미이며 한 공연을 여러 번 보았을 때 횟수를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한다. 주로 ‘나 뮤지컬 자둘하고 왔어(나 뮤지컬를 2번째로 보고 왔어)’, ‘역시 자셋하니까 자첫 때 안보이던 연기 디테일이 보이더라(같은 공연을 세 번째 보다 보니 첫 번째 봤을 때보다 연기의 디테일이 보이더라)’처럼 사용한다. 같은 공연을 여러 번 본다는 것이 익숙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왜 뮤덕(뮤지컬 덕후)들은 같은 뮤지컬을 여러 번 보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