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신지아]

행복이란

최근 영화 를 보았다. 주인공 '규남'은 스스로 미래를 정할 수 없는 북한을 벗어나 철책 너머로 탈주를 준비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하길 꿈꾼다. 그러나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을 마주한다. 현상은 탈주를 시도하는 규남에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일 것을 말한다.

규남은 한국으로 오면 자신의 모든 것에 희망과 자유가 주어질 것이라는 행복을 꿈꿨다. 규남을 잡으려던 현상에게도 아마 스스로가 생각하는 행복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둘의 지향점은 달랐고, 그것이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