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개학을 맞아 학생 안전 위험요인 사전 차단과 쾌적한 통학로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주변 일제정비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학기 맞이 학교 주변 일제정비’는 개학일이 몰린 지난 8월 13일부터 초․중․고등학교 44개소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주출입문으로부터 300m)과 교육환경보호구역(경계선으로부터 200m)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해당 구역 밖이라도 학생들의 통학 시 안전관리가 필요하거나 유해환경에 노출될 수 있는 구역이라면 함께 정비를 진행했다.
구는 단속에 앞서 불법 적치물․광고물 근절을 위한 홍보와 계도를 실시했다. 이후 공무원과 용역원으로 단속반을 편성하고,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과 오후에 담당 구역별로 정비를 이어나갔다.
정비대상은 보행불편이나 안전사고를 초래하는 위험 광고물(입간판 등), 유해 광고물(전단‧벽보‧명함 등), 무허가 거리가게(노점)와 불법 적치물 등이다. 특히 현수막, 입간판, 배너 등은 아이들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만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외에도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간판, 파손‧추락 위험이 있는 간판의 정비도 병행했다.
단속 시에는 관련 규정 위반 사실과 불응 시 강제수거나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이 취해질 수 있음을 고지하여 영업주, 소유주가 일차적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계도했다. 그 결과 60여 개의 입간판 등이 자율적으로 정비됐다.
구는 일제정비 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인 순찰과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으로 도시미관 역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개학기를 맞아 학교 주변 불법광고물 등 일제정비로 학생들의 안전 위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함은 물론, 보행환경 역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속적인 불법 광고물 등 정비로 아름답고 깨끗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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