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김이수현 ]
‘원한을 품고 있는 것은 독을 마시고 상대방이 죽는 것을 기대하는 것과 같다.’.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힘든 일일까? 필자는 용서에 대하여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실은, ‘누군가를 용서한다.’ 보다는 ‘더 이상 그 사람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는 느낌이 크다. 하지만 용서라는 것은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용서는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 줌.’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잘못을 벌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의미가 크다. 혹시 누군가를 용서한 경험이 있는가? 피해자의 입장에서 용서하기란 ‘피해자가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에게 분노나 적개심, 원한을 없애고 오히려 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도덕적 과정이다.’. 나를 화나게 했던 존재에게 공감하고 이해하기란 힘들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어떤 이를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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