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1일 새벽부터 최대 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20일(금)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1일 0시~6시 사이 대설특보를 발표할 예정이며, 도는 제설장비 전진 배치와 제설제 사전 살포를 통해 주요 도로와 보행자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도-시군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붕괴 우려 시설 점검 및 대피 ▲결빙 취약 구간 제설제 살포 ▲골목길 및 버스정류장 등 압설 방지 후속 제설 철저 시행을 당부했다.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은 “지난 대설 당시 선제적 대피로 대형 사고를 예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위험 지역을 신속히 통제하고 후속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11월 폭설 당시 제설작업 중 발생했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인 1조 작업 방식 등 강화된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보행자에게는 빙판길 미끄럼 사고를 주의하고, 차량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