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박소영 ]

가정마다 다르지만, 보통 대학이나 취업을 하고 자녀들은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함께하던 부모 곁을 떠나 자취를 시작하며 독립한다. 20몇년간 삶을 함께했던 부모님께 자녀들의 독립은 당연하고 대견한 듯 느껴질 수 있지만, 마음 한편이 헛헛하고 속상해지는 분들도 계신다. 이러한 증상을 바로 빈 둥지 증후군 (Empty Nest Syndrome)이라고 한다. 보통 40대에서 60대에서 흔하게 나타난다고 하며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빈 둥지 증후군을 경험하는 부모들이 43% 정도 있었다고 한다 (Song et al.,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