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구청 1층 화장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레이더를 설치해 안전을 관리·감독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가 필요한 화장실에는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영상장치를 설치할 수 없어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에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구는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능형 레이더 설치를 계획했다.
지능형 레이더는 고주파를 통해 동작을 정밀하게 인식해 분석하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지능형 포착 기술로 신속하게 위험 상황을 감지할 수 있다.
레이더는 인체 높이 변화를 감지해 화장실 칸에서 쓰러진 경우와 45분 이상 머무를 때 등을 위험 상황으로 인식한다.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 화면에 즉각 알림이 표시되고 현장으로 출동해 대응한다.
내년 1월부터 평일 주간은 주민안전과에서, 야간 및 휴일은 금천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을 한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종합상황실에 통보하고, 현장 확인 후 대응할 계획이다
구는 지능형 레이더 성능이 확보되면 향후 동주민센터 등의 공공화장실에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화장실에서도 구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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