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는 진정한 AI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으로, 사용자의 일상을 혁신할 것”이라며, “AI 플랫폼 ‘One UI 7’을 통해 쉽고 직관적인 모바일 AI 환경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 ‘One UI 7’을 탑재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한다.

새로운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일정, 날씨, 수면 점수 등 개인화된 정보를 브리핑하며, 멀티모달 AI는 음성,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입력 데이터를 처리해 한 문장의 명령으로 여러 작업을 자동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 주 OO팀 경기 일정을 찾아 달력에 저장해줘”라는 명령으로 복잡한 앱 실행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 AI 버튼을 통해 사용자는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삼성전자와 퀄컴이 공동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NPU 40%, CPU 37%, GPU 30% 성능이 향상됐다. 방열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되어 장시간 고성능 사용이 가능하며, 게이밍 경험도 한층 실감나게 개선됐다.

카메라는 초광각 카메라를 포함해 ‘프로비주얼 엔진’으로 저조도 촬영과 디테일한 고화질 이미지를 지원하며, 영상 편집 기능인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는 AI를 통해 영상 속 소음과 음량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PDE(Personal Data Engine)’와 ‘녹스볼트(Knox Vault)’ 기술을 적용해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새롭게 도입된 보안 기능은 비보안 와이파이 자동 연결 차단 등 사이버 위협 방어를 강화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재활용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과 배터리 내 50% 이상 재활용 코발트를 적용하며 친환경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OS 업그레이드는 7회, 보안 업데이트는 7년간 제공되어 제품 생애주기가 연장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1월 24일부터 국내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2월 7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울트라 모델은 169만 8,400원부터 시작하며, 전작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