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송연우 ]

지난 2023년 5월 31일 새벽 오발송된 위급재난문자. 내용이 심각한 만큼 당시 시민들의 불안감은 매우 컸다.

삐이이······. 고막을 찢는 듯한 기계적인 불협화음 같은 소리. 새벽에 울리는 긴급재난문자 알림음에 잠을 설쳐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 것이다. 그 소리가 얼마나 소름 끼치는지. 다행히 아무 일 없이 지나간다 한들, 공포는 학습되어 경보가 울릴 때마다 불안은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