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강승현 ]

작년부터 아동 미술 학원에서 일을 시작했다. 다양한 아동들을 만나면서 같은 학년임에도 수준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성격의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입시 미술처럼 미술에 관심이 있어 대학을 목표로 하는 아이들이 모인 것이 아니라, 보통 방과후에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볍게 미술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많았다. 최대한 그 아이들이 않고, 미술을 취미처럼 가볍고 즐겁게 즐기게 주면서도 배워가는 것이 있었으면 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칭찬과 때로는 피드백을 주면서 아이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신기한 점을 발견했는데, 칭찬한 대로 더 노력하려 하고, 더 나아가 결과까지 발전하는 모습을 보았다. 꼼꼼함이 부족하여 채색할 때 선 밖으로 칠하는 아이에게 '꼼꼼하게. 선 밖으로 안 나가게 깔끔하게 하네' 등의 칭찬을 하자 실제로 더 꼼꼼하게 채색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개인적 관찰을 통해 피그말리온 효과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교육 현장에서 작동하는 원리임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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