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평생학습을 위해 `7학년 청춘학당`을 운영한다.

서울 강서구, `7학년 청춘학당`에서 다시 설레는 배움을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경제력과 활동력을 갖춘 시니어 인구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구는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관계 형성 및 개인별 성장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춘학당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7학년 청춘학당`은 1학기와 2학기로 나뉘어 1년간 운영된다. 학기당 5주 과정으로 1학기는 ▲국어(글쓰기) ▲사회(커뮤니케이션) ▲미술(오일파스텔화) ▲체육(근력강화운동) 등 4개 과목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오는 5월 중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1학기 강좌가 시작된다. 강서평생학습관(공항대로 615)에서 매주 월, 수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5주간 진행된다. 7월부터는 두 달간 방학 후, 9월부터 2학기 과정이 새롭게 시작된다.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반장선거, 방학, 가을 소풍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또래 학습자 간 교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만 75세 이하의 주민 35명이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가 가능하고, 주 2회 하루 4시간씩 꾸준히 수강이 가능해야 한다.

수강료는 학기별 3만 원이지만, 65세 이상이면 감면 대상으로 신청서 제출 시 50% 환급받아 실제 부담액은 1만 5천 원이다. 학기별 재료비는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모집은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이며, 입학 확정 여부는 모집 기간 종료 후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진 어르신들에게 `7학년 청춘학당`이 활기찬 노후 생활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