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김가은A ]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출처. 김가은A 기자)

작년 가을, 나는 ‘토트넘 경기 직관’이라는 오랜 버킷리스트를 품고 영국으로 향했다. 손꼽아 기다리던 경기 날, 나는 아침 일찍부터 유니폼과 머플러를 챙겨 들뜬 마음으로 숙소를 나섰다. 149번 버스를 타고 약 40분을 달리자, 마침내 웅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눈앞에 펼쳐졌다. 유니폼을 입은 현지 팬들 사이에 섞여 경기장을 둘러보니 그제야 내가 꿈에 그리던 그 스타디움에 도착했다는 사실이 실감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