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김수현 ]

“돈 벌고 싶어서 의사하진 마세요. 의사는 돈 버는 직업이 아니야. 봉사하는 직업이지. … 돈 때문에 의사를 한다고 하면, 그 사람은 너무 불행한 인생을 살아.”

일타강사 정승제가 학생들에게 했던 말이다. 그는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과학 쪽으로 갔으며 좋겠다고 덧붙였다. 물론 모든 학생이 돈을 벌기 위해 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진로 교육 조사에 따르면, 초•중•고 모든 부문에서 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 여러 이유 중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도 의대 열풍은 여전하고, 학생들은 의대에 가기 위해 자퇴와 반수를 시작한다. 이공계열 학생들은 버티다 못해 해외로 나간다는 소식도 빈번히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