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는 10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정순욱 부시장 주재로 안전총괄과, 복지정책과, 어르신복지과, 보건정책과, 균형개발과 등 11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 주민 편의시설 운영 현황, 상황별 대응체계 등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업으로 현장 중심 대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현재 무더위쉼터 145개소, 도로변 그늘막 167개, 쿨링포그, 살수차 5대 등 다양한 폭염 저감 시설·장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건설 현장 근로자, 농업인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도 현장 중심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다. 어르신과 장애인 대상 방문 건강관리, 노숙인 밀집 지역 순찰과 지원, 건설 현장 내 폭염 안전수칙 이행 여부 점검, 농업 현장 예찰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점검하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 수칙인 `충분한 물, 그늘, 휴식`을 시청 누리집,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며 폭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정 부시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각 부서에서는 취약계층 보호, 현장 점검, 폭염 대응시설 운영 등 모든 대응 조치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광명시에 폭염경보가 발효됐으며, 이는 지난해(7월 25일)보다 18일이나 빠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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