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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맞아 다채로운 행사 열려 오는 21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전국교구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21일 전국 각 본당에서 기념 미사를 봉헌하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대주교 주례로 기념 미사가 봉헌된다. 서울대교구에서는 인형극 ‘가회동 이야기’(10월 17-19일, 가회동성당), 연극 ‘마흔 번째 밤’(10월 22-24일, 명동대성당 꼬스트홀), 콘서트 ‘스물두 번째 편지’(10월 29-31일, 서소문역사박물관), 창작 뮤지컬 ‘우리 벗아’(10월 예정) 공연을 할 예정이다. 대전교구는 14일부 ... 가톨릭프레스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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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24 예언?구마?기적?아니, 아니지. 쇼는 하지마.하느님의 뜻을 잘 헤아려 보시게.마태 7,21~23 하느님의 뜻을 행하라누구든지 나더러 '주님, 주님' 하는 사람마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갈 것입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들이 나더러 '주님, 주님, 우리가 당신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당신 이름으로 귀신들을 쫓아내고, 당신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입니다. 그 때에 나는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범법을 일삼는 자들아, 나에게서 ... 가톨릭프레스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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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종교·시민사회, ‘평화를 위한 연대의 발걸음’ ▲ (사진출처=정의기억연대)12일, <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 >이 ‘8.15광복/패전 76주년 한일 종교·시민사회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8.15광복/패전 후 미국 주도로 만들어진 한국과 일본의 전후 질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미국은 일본을 전략적 동맹자로 삼았고 항일 독립운동을 이끌어 온 민족 세력을 철저하게 탄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8.15광복은 한반도가 두 동강 나는 비극적 분단 76년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탄식했다. 또한 “아베·스가 정권은 ‘미국과 함께 전쟁 가능한 나라 만들기’를 ... 가톨릭프레스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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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피폭자’와 후손에 대한 피해보상, 미국의 모순을 치유하는 길 아시다시피 1945년 8월 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피해자 중 한국인(조선인) 피폭자는 10만 명에 달한다. 그 희생을 기리는 추모제가 며칠 전 합천에서 열렸다. 원폭으로 인한 한국인 원폭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치유하는 추모제다.그 전날 한국과 일본 동시에 화상으로 세미나가 열려서 마쓰무라 다카오 명예교수(게이오기주쿠대학)가 ‘미국의 원폭투하 책임과 한일연대’라는 제목의 발제를 하였다. 한국탈핵에너지학회 부회장인 필자는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본고는 이 자리 ... 가톨릭프레스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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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23 열매는 가지 끝에 달린다.그 가지에 좋은 열매가 열리기를 원한다면가지에 거름을 주는 것이 아니라뿌리(본本)에 거름을 주어야 하느니눈에 보이는 가지(말末)에 경배하는 자는 약탈하는 이리거나 거짓에 물든 자들이다.마태 7, 15~20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안다여러분은 거짓 예언자들을 경계하시오.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여러분에게 오지만 속으로는 약탈하는 이리들입니다. 여러분은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아보시오.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따며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땁니까? 이와같이 좋은 나무는 모두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습니 ... 가톨릭프레스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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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열쇠로 여는 방법 연중 제18주간 목요일(2021.8.5.) : 민수 20,1-13; 마태 16,13-23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관한 믿음을 고백한 베드로에게 하늘나라를 열 수 있는 열쇠를 주셨습니다. 같은 믿음을 고백한 우리 그리스도들도 모두 같은 열쇠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신자들이 이 열쇠의 사용방법을 모르고 있는 듯 하여 그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필요한 일에는 일치가, 불확실한 일에는 자유가, 모든 일에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사목헌장, 92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 5년 간 가장 논의가 치열했고 길었던 사목 ... 가톨릭프레스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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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속 되어야 한다’ 오는 5일, 제10회 2021 합천비핵·평화대회가 ‘2021, 비핵평화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경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작품전에는 원폭피해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 20여점과 합천원폭피해자자료관에 보관된 사진 20여점을 전시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비핵·평화 잇기 이야기마당에서는 마쓰무라 다카오 교수가 ‘미국의 원폭 투하 책임과 한일연대’를 주제로,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부산 지회장 이태재 씨가 ‘원폭피해자 지원특별법 개정안 정책방향과 2세 문제’를 주제로 발제를 한다. 이야기마당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Z ... 가톨릭프레스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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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 신뢰도 회복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 29일 `한국언론, 신뢰회복`을 주제로 NCCK언론위원회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제공=NCCK)언론의 신뢰도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는 ‘한국 언론의 신뢰 회복’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정치적 이해관계로 변질되고 있는 언론 환경과 사실 왜곡 보도로 언론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을 짚으며 그럼에도 언론개혁은 별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언론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방송규제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신뢰도 하락하고 있다. TV조선, MBN 등 결격사유 ... 가톨릭프레스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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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장 서리에 김종수 주교 임명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되어, 공석이 된 교구장좌에 대전교구 보좌주교인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가 교구장 서리로 30일 임명됐다. 김종수 주교는 1989년 2월 사제 수품을 받았다. 부창동본당 보좌신부, 해미본당 주임신부를 거쳐 대전가톨릭대학교 교수, 총장 등을 지냈다. 2009년 2월 10일에 대전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으며 27일에는 대전교구 총대리와 수도회 담당 교구장 대리로 임명됐다. 그해 3월에는 주교 서품을 받았다.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위원장,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 ... 가톨릭프레스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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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시간은 다시 오지 않지만 하느님의 시간은 되풀이된다 연중 제17주간 금요일(2021.7.30.) : 레위 23,1-37; 마태 13,54-58이스라엘 민족의 축제들은 특별한 날만에 올려지는 행사였을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전례 안에서 기념되었습니다. 축제와 전례 안에 담긴 뜻은 일상적인 생활 안에서도 언제나 하느님께 향하는 마음의 회개를 요청하는 것이요, 마치 이집트를 탈출하여 시나이 광야를 거쳐 가나안 땅에로 넘어온 것처럼 세속의 유혹에서 벗어나서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진리와 자비와 정의의 실천에로 나아갈 것을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큰 축제는 파스카 축제였습니다. 급박한 상황에 ... 가톨릭프레스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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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구교구 사제 성추행 혐의 입건, 언론보도 후 대기발령 조치 지난 22일, < 대구MBC >는 한국SOS어린이마을 대표이사이자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 사제인 A신부가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피의자로 입건된 사실을 보도했다. < 대구MBC > 보도에 따르면, 2018년 A신부는 신입직원과의 저녁 회식 자리에서 신입직원 B씨와 C씨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직원들은 평소에도 A신부가 여성 직원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만지는 행위가 잦았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당시, B씨가 기관에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A신부는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 가톨릭프레스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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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21 배반을 정의인양, 헌법정신 운운하며 말하는 이에게 동서고금에 한 목소리로 이르는 말이 있으니 그것이 세상 변치 않을 황금률이다.공자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논어)붓다 “내게 해로운 것으로 남에게 상처 주지 말라.” (법구경)힌두교 “내게 고통스러운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마하바라타)이슬람교 “나를 위하는 만큼 남을 위하지 않는 자는 신앙인이 아니다.” (코란)마태 7,12 황금률그러므로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사람들이 여러분을 (위해) 해주기 바라는 것을 그대로 그들에게 해 주시오. 이것이 율법과 예언 ... 가톨릭프레스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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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사망자 마지막 길, 지자체와 종교단체가 함께 해 ▲ (사진제공=수원시)22일 수원시와 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4대 종단이 ‘공영장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영장례는 무연고자가 사망했을 때 장례를 진행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지원하는 장례의식이다. 22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 기독교연합회장 임영섭 목사, 수원시 불교연합회장 세영 스님,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장 김창해 신부, 원불교 경인교구 사무국장 김동주 교무가 참석했다.고인의 종교가 확인되면 해당 종교에서 추모의식을 주관한다. 종교를 알 수 없는 경우, 분기별 담당 종교가 추모의식을 한다. ... 가톨릭프레스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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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밀인가 가라지인가 연중 제16주간 토요일(2021.7.24.) : 탈출 24,3-8; 마태 13,24-30 십계명은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과 히브리인들이 맺은 계약의 내용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히브리인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어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였고, 히브리인들은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그분을 섬기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로써 히브리인들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정식으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사실 십계명도 자유를 얽매이는 속박이 아니라 자유를 보증하는 해방이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하느님을 섬기지 못하고 강제로 우상 앞에 절해야 했으며 쉬지도 못 ... 가톨릭프레스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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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주교, “끊임없는 기도 부탁드린다” ▲ (사진제공=한국천주교주교회의)천주교 대전교구 유흥식 대주교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 감사미사가 20일, 솔뫼성지에서 봉헌됐다. 이날 미사는 유흥식 대주교의 주례와 한국 천주교 주교단의 공동집전으로 이뤄졌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교황청 장관 소임은 매우 어려운 자리임을 잘 알면서도 성모님과 한국 순교자들의 전구하심을 믿고 순종하신 유 라자로 대주교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대주교님은 누구에게나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고, 만나는 이들에게 오랜 영성적 여운과 향기를 발하시는 분 ... 가톨릭프레스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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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20 천주교회를 처음 다니던 시절엊그제 같은데 벌써 40여 년이 훌쩍 지나갔군요.그 시절 낯설게 열어본 성경에서 쏟아진 말씀이마태오 복음 7장 7절이었습니다.위로이고 격려이고 응원가처럼 들리던 그 목소리그날 이후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마태 7,7 청하면 주신다.청하시오, 여러분에게 주실 것입니다. 찾으시오, 얻을 것입니다. 두드리시오, 여러분에게 열어 주실 것입니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어느 누가 자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그에게 돌을 주겠습니까? ... 가톨릭프레스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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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한국천주교 ‘백신 나눔 운동’에 감사 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대교구의 ‘백신 나눔 운동’에 감사서한을 보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게 보낸 서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대교구에서 마련해 제게 보내준 가난한 나라를 위한 백신 나눔 기금을 잘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추기경님께서 보내준 자선기금으로 전 세계 취약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교황청자선소의 활동을 통해 백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말과 함께 “기꺼이 추기경님과 서울대교구 모든 신자들에게, 주님 안에 평화와 기쁨의 보증인 사도적 축 ... 가톨릭프레스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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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온배수와 열오염 1. 발전소 온배수란?2. 온배수와 해양 수온3. 따뜻해지는 바다와 이산화탄소 배출4. 원전 온배수와 해양생태계5. 발전소 온배수 관련 ‘명시적인’ 규정이 없다?5-1. 온배수 관리 규정의 사각지대5-2. 외국의 온배수 규제5-3. 개선 방안후쿠시마 1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로 여느 때보다 원전과 해양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측이 제공한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과 오염수가 바다에 지속 방류될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방사능 오염수 논란 이전 지난 수십 ... 가톨릭프레스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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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이들의 일상적 관심사를 떠난 제사는 하느님께 닿지 못한다 연중 제15주간 금요일(탈출 11,10-12,14) ; 마태 12,1-8 불떨기를 모티브로 하여 하느님을 뵙고 노예살이하는 동족을 해방시키라는 소명을 받은 모세는 히브리인들을 계속해서 무료 노동력으로 삼아 거대한 석조 건축물을 다수 지음으로써 국가의 기본질서와 종교질서의 상징으로 삼으려던 파라오와 이집트인들과 대결하게 되었습니다. 거대한 피라밋과 이를 지키는 스핑크스, 자신들이 하늘과 통하는 태양의 후손임을 알리려던 높은 오벨리스크탑 등이 노예 노동력으로 건설하려던 이집트의 당면 목표였습니다. 산이 없는 사막 지형에 세워진 이집트 ... 가톨릭프레스 2021-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