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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땅’ 찾은 최초의 교황, 프란치스코 ▶이라크 순방 1일차 기사 보기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염원했던 종교간 대화는 ‘만남의 문화’를 강조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통해 아브라함의 고향인 ‘우르 평원’을 방문하는 일을 넘어, 이라크인들을 정치적·영적으로 이끄는 이라크 시아파 최고지도자 알리 알시스타니 대아야톨라와 직접 만나는 자리로 이어졌다.특히 알시스타니 대아야톨라와의 만남은 비록 서로의 대화가 공개되지 않는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순방 앞뒤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처럼 이슬람교와 단순한 종교간 교류를 넘어서 ‘아브라함의 형제’로서의 정체성 ... 가톨릭프레스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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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집’이 발간됐습니다 드디어 내 ‘촛불시집’이 출간됐다. 출간 일을 삼일절에 맞추려고 건강치 못한 몸으로 무리를 했지만, 삼일절에 책을 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시집의 마지막 글인 ‘편집후기’를 삼일절에 마쳤으므로 시집의 발간일지를 2021년 3월 1일로 표기했다. 내 촛불시집에는 총68편의 목적시들이 담겨 세상을 보게 됐다. 면수는 290면인데 시집치고는 꽤 두꺼운 편이다 이 68편의 시들을 3부로 나누었는데, 1부에는 ‘영원불멸의 기운을 안고/다시 불씨를 피우려는 마음’이라는 중간 제목을 붙였다. 2부는 ‘진실한 마음으로/축시 헌시 추모시’로 가름했다 ... 가톨릭프레스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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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라크 순방, “무기 소리가 잦아들게 하소서” 코로나19와 군사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간의 이라크 순방을 무사히 마쳤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형제애를 강조하며 이라크에서 박해받는 그리스도인 외에도 중동, 무슬림, 소수민족을 우리의 ‘형제자매’라고 선언했다.무기 소리가 잦아들게 하소서!▲ (사진출처=Vatican Media)5일(현지시간)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크 총리의 환영을 받아 대통령궁에서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2019년 UAE에서 만나 종교를 빙자한 모든 ... 가톨릭프레스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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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라크 순방길 올라 “그리스도인, 무슬림은 모두 형제” ▲ (사진출처=Vatican Media)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라크 순방(3월5-8일)을 앞두고 이라크인들에게 영상메시지를 보내 자신이 “함께 걷고자 하는 열망으로 형제애를 추구하는 평화의 순례자”로서 이라크에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교황은 “나는 엄청난 고대 문명의 요람인 여러분의 땅을 방문하고, 여러분의 얼굴을 보고싶었다”며 “수년간의 전쟁과 테러 이후에 주님께 용서와 화해를 간구하며, 하느님께 마음의 위로와 상처의 치유를 청하는 속죄하는 순례자로 (이라크에) 간다”고 밝혔다. ‘너희는 모두 형제다’(마태 23, 8)라는 구절을 들어 ... 가톨릭프레스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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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비추어 주어야 할 빛은 무엇이겠습니까? 사순 제2주간 금요일(2021.3.5.) : 창세 37,3-28; 마태 21,33-46▲ ⓒ 문미정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 대한 예수님의 해석을 담아서 포도밭의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하느님의 백성으로 선택되었던 이스라엘 민족은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함으로써 그 역사적 소임을 다했으며 바야흐로 새로운 무리가 하느님 백성이 되리라는 선언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 독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초기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인 요셉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열 ... 가톨릭프레스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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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지 않는 빛, 녹지 않는 소금 최초의 생명체로부터 인간의 창조까지 우주 진화의 역사는 그 자체로 하나의 경이로움이다. 고도의 사고능력을 가진 호모 사피엔스, 인간의 사회가 조직되고, 종교, 정치, 경제, 문화를 일구어낸 오늘날의 상황은 예견된 결과였을까? 인간은 일어난 일, 결과를 보며 원인이 무엇이었나를 찾아가는 인과론(因果論)적 설명을 하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하늘 아래 이유 없이 일어난 일은 없다’는 생각과 사변은 인간 본성이다. 한때 종교는 인간의 삶과 문화 전반의 중요한 원동력이었다. 세계와 우주에 대한 모든 해석과 담론을 종교의 권위가 틀어쥐고 ... 가톨릭프레스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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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와의 갈등’ 우려에 갈팡질팡하는 미얀마 가톨릭교회 ▲ (사진출처=Asianews)미얀마에서 가톨릭 신학생, 수녀, 심지어 교구장까지 길거리로 나와 군부의 쿠데타를 비판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 주교회의가 종교 탄압을 우려하여 제도교회 차원에서 군부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벌어진지 8일 후인 지난 2월 9일, 미얀마가톨릭주교회의(CBCM)는 군부를 향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국회의원 등 지도자들을 즉시 석방할 것을 호소했다. 하지만 미얀마 주교회의 의장인 찰스 마웅 보(Charles Maung Bo) 추 ... 가톨릭프레스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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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미얀마 관계 당국, 대화·조화 우선해야” ▲ 4일 시위현장(사진출처=Asianews)지난 3일 미얀마 군부의 폭력적인 시위진압으로 미얀마 시민 38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시 한 번 군부를 향해 유혈사태를 초래하는 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일 “미얀마에서 또 다시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유혈사태라는 슬픈 소식이 들려온다”며 “나는 관계 당국이 탄압보다는 대화가, 반목보다는 조화가 우선하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교황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향해서도 “미얀마 시민들의 염원이 폭력에 억눌리지 않 ... 가톨릭프레스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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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스도교단체, 미얀마 민주주의 요구하는 공동행동 나서 ▲ (사진출처=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 시만사회단체 모임)한국 그리스도교계가 곳곳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3일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를 비롯한 종교단체와 시민단체 238개의 연합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 시만사회단체 모임'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정부와 국회는 국회결의안에 따라 조속히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한국 시민사회단체들은 "시민을 대상으로 실탄 사격조차 주저하지 않는 잔인무도한 미얀마 군부에 분노하지 않을 수 ... 가톨릭프레스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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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백신접종 새치기는 곤란해요 ... 가톨릭프레스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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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 (2021.03.02.) : 이사 1,10.16-20; 마태 23,1-12▲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가로막는 장벽(사진출처=The Guardian)“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지은 모든 죄악을 떨쳐 버리고,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어라”(에제 18,31, 복음 환호송). 예수님을 본받아 하느님을 닮아야 할 우리에게 오늘의 말씀은 매우 전형적입니다. 즉, 모든 죄악을 떨쳐 버리고,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라는 권고입니다. 그 죄악의 실상에 대해서 이사야 예언자는 동족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소돔의 지도자’, ‘고 ... 가톨릭프레스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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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수녀, “저 어린 생명이 아니라 제 생명을 거둬가소서” ▲ 경찰 앞에서 무릎을 꿇은 누 따우엥 수녀(사진출처=찰스 마웅 보 추기경 SNS)'피의 일요일'. 지난 28일부터 미얀마 각 도시에서 대규모 거리시위가 일어나자 군부가 이를 진압하기 위해 발포를 시작했다. 우리로서는 5.18 광주항쟁이 자연스레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소식이다.미얀마 주재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군부의 발포로 28일 하루에만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사망, 부상 증가 사실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평화로운 시위자들을 상대로 살상 무 ... 가톨릭프레스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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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현직이든 은퇴든 로마에서 교황으로 죽겠다” ▲ (사진출처=Vatican Media)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공개된 인터뷰에서 “나는 아르헨티나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로마에서 현직이든 은퇴든 교황으로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아르헨티나 일간지 < La Nacion >이 최근 공개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9년 2월 인터뷰는 지난 1일 발간된 「교황의 건강: 의사, 음모와 신앙. 레오12세부터 프란치스코까지」(스페인어: La salud de los papas: Medicina, complots y fe. Desde León XIII hasta Francis ... 가톨릭프레스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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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처벌하기보다 죄지은 사람 마음속에서 악을 몰아내야 사순 제1주간 금요일 (2021.02.26.) : 에제 18,21-28; 마태 5,20-26오늘 독서에서 에제키엘은 왕과 사제 등 당시 목자 역할을 맡은 지도층들이 부패한 탓을 하며 자기 운명을 비관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느님께서는 집단이 아니라 개인이 실제의 삶에서 실현해 내는 가치에 의해서만 심판하실 것이라는 이치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뜻에서 나오는 선의 가치로서 정의와 평등이요, 달리 말하면 의로움과 공평함입니다. 그래서 그는 집단의 풍조가 어떻든 그에 영향받지 말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실존적인 결단을 ... 가톨릭프레스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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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톨릭, 주교회의 사무처장에 최초로 여성 평신도 임명 ▲ 베아테 길레스 신임 사무처장(사진출처=독일주교회의)독일 가톨릭 주교회의에서 교회 내 여성 참여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최초로 주교회의 사무처장에 여성 평신도를 임명해 화제다. 지난 23일 독일주교회의(DBK) 춘계총회에서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베아테 길레스(Beate Gilles, 50)는 림부르크 교구 아동청년가정국장으로 활동해온 여성 평신도다.길레스 신임 사무처장은 24년간 사무처장으로 재직한 한스 랑게되르퍼(Hans Langendörfer) 예수회 사제의 후임이다.길레스 사무처장은 임명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성격에 대해 “ ... 가톨릭프레스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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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잠잠해진 어느 가을날 평양을 방문한 교황 ▲ 2019년 2월 알현한 달라이라마(오른쪽이 필자) (사진출처=티베트망명정부)노구의 달라이라마께서 천천히 입을 떼셨다. ‘후쿠시마사고 직후 나는 현지에 가서 이재민을 위로한 적이 있다. 우리가 원전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일을 하시라. 한국과 일본이 함께 하시라.’ 재작년 이맘때 히말라야에서 필자를 친견하면서 하신 말씀이다. ▲ 2019년 8월 필자가 알현한 정교회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 (사진출처=이원영)그로부터 반년 후 필자는 또다시 운이 좋게도 이스탄불에서 3억인의 리더이신 바르톨로메오스 정교회 세계총대주교의 말씀도 ... 가톨릭프레스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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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제1독서 (창세 9,8-15)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너희와 너희 뒤에 오는 자손들과 내 계약을 세운다.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곧 방주에서 나와, 너희와 함께 있는 새와 집짐승과 땅의 모든 들짐승과 내 계약을 세운다. 내가 너희와 내 계약을 세우니, 다시는 홍수로 모든 살덩어리들이 멸망하지 않고, 다시는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하느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내가 미래의 모든 세대를 위하여, 나와 너희,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 가톨릭프레스 202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