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1년 농산물 안전 분석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2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7개 자치단체가 신청해 이번에 진도군을 포함한 10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군은 확보한 사업비를 통해 지역 내 로컬푸드와 학교 급식 납품 농산물, PLS시행대비 농산물 재배·유통단계 안전성 모니터링을 실시할 수 있는 기반 구축으로 보배섬 진도 농산물의 청정 이미지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국비 12억5000만원 등 총 25억원을 들여 300㎡(2층) 규모의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구축하고, 30여종의 분석 장비로 320가지 성분을 분석하게 된다.
현재 국가에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를 시행 중에 있어 작목별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지키지 않거나,적용대상 작물이 아닌 농약을 살포할 경우0.01ppm이상 검출되면 농산물의 출하연기,폐기처분,과태료처분 등 해당 농가가 불이익을 받게 된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농산물 안전 분석실 사업 시행을 통해 관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보배섬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종합검정실(토양검정, 쌀 품질분석)과 더불어 안전 분석실 설치를 통해 관내 농업인들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과학영농기술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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