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오갑순 기자]
강인규 나주시장은 26일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강 시장은 먼저 “지난 18일 금천면 일대 지역감염 확진자인 전남 287번과 가족, 마을주민 그리고 병원관계자까지 6명의 확진 판정과 함께 지금까지 우리지역에 총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지역 확진자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광주 517번 관련 접촉으로 확진자 3명, 2차 감염 2명 등 총 5명이 확진됐고 이중 4명은 남평 1명은 송월동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 발생한 전남 367번 확진자 이동 경로 파악과 신속하고 정확한 심층 역학조사도 주문했다.
강 시장은 “빛가람동에서 발생한 전남 367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고 지금까지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전체 학생과 교직원 등 8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검사결과는 나오는 대로 즉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코로나19지역 내 확산방지 및 겨울철 대유행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나주시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1.5단계 격상 조치에 따른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100인 이상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가 금지되며 학교 등교 시 밀집도 2/3를 준수해야 한다.
카페, 식당 등 중점관리시설 외에도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종교 활동의 경우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은 좌석 수의 30% 이내로 참여 가능하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강 시장은 “11월 24일부터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해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의 안전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주시는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더욱 강화된 방역체계를 가동한다.
보건·간호인력 20명을 보건소 비상대책상황실 등에 긴급 배치하고 전산장비 지원, 자가격리 1:1 전담공무원 200여명을 지정해 코로나 위기 상황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공공부문 방역관리 강화 지침에 따라 시청 근무인력도 1/5씩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모든 시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 모두의 희생과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개인 위생수칙과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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