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을 앞두고‘전남형 고교학점제 모델’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0월 14~15일 진도 쏠비치호텔에서 일반고 교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우리가 전남형 고교학점제 모델학교다!’라는 슬로건으로 ‘2020.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결과나눔 워크숍’을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고교학점제 일반고 연구·선도학교 7곳을 추가 지정해 20교로 늘린 데 이어 2021년에는 45교까지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학점제 기반조성으로 다양한 개설과목 확대를 위한 연구·선도학교의 성과와 노력을 공유하고 성찰하며, 2021학년도 계획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전남형 고교학점제’모델학교로서 학점제형 공간혁신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함께 인식하는 기회로 삼았다.
이에,학점제형 공간혁신 실천 사례발표와2021학년도 학점제형 교육과정 편성에 대한 원탁토론이 진행됐다.
최근 학점제형 학교 환경조성 우수학교로 알려져 교육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능주고 정선호 교사는 사례발표를 통해“학생 상호작용 중심의 미래형 교실로 바꾸니 수업도 변화됐다.”고 말했다.이어,순천복성고 최현아 교사는 학생 참여형 공간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원탁토론에서는 2020년 교육활동을 모두 테이블에 올려 4가지(지속, 개선, 삭제, 추가)로 분류하는 평가활동을 했다.
특히,학생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한2021학년도 교육과정 편성방안으로 직업계고 교과를 일반고 학생들이 수강하는 온·오프라인 강좌 개설,대학 및 지역연계 개설과목 확대,학교연합 공동교육과정 확대 운영 등이 제시됐다.
최대옥 해룡고 교사는“학점제 실천에 대한 어려움을 공유하니 맘이 한결 가벼워졌다.”면서“다음 학년 계획도 미리 고민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경희 중등교육과장은“고교학점제는 교육과정의 민주화이다. 학생 개인 별 진로에 맞는 수업 설계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야 한다. 이제 연구·선도학교가 모델학교로서 그 길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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