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지난 3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로부터 ‘영암읍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최종 승인받아 국비 76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이번에 확보된 국비 76억과 지방비 50억, 기금 8억, 민간투자 34억 등 총 168억여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4년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란 쇠퇴하고 있는 구도심을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만들고 상권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영암읍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먼저 전라남도 평가를 거치고, 국토부 전문가 평가단으로부터 실현가능성과 타당성에 대한 평가를 거쳐,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사업계획 적정성, 국비지원의 타당성 등에 대한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영암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일반근린형으로 주거지와 골목상권 혼재 지역에 공동체 거점 조성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는 유형이며, 역리·동무리·서남리 일원 163,714㎡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S.M.A.R.T로 재탄생하는 영암’이라는 비전으로 추진되는 영암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안전한 영암(Safe), 골목이 즐거운 영암(Market), 매력 있는 영암(Attraction), 새롭게 시작하는 영암(Refresh), 함께하는 영암(Togehter) 이라는 전략으로 추진된다.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서 노후주택 집수리 사업과 스마트 안전도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매일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낙지, 짱뚱어, 매력한우 등 영암을 대표하는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영암 5일시장 방문객을 영암읍 중심가로 안내하는 5일 마켓을 열어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 농산물품질관리원 자리에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어울림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고, 그 인근에 아이돌봄 및 주민공동체를 위한 공간도 조성한다.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골목길과 보행로를 정비하고 마을벽화를 조성하는 등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유휴부지를 활용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재생대학과 주민제안공모사업 등 주민역량강화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전동평 영암군수는“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함과 동시에 지역상권을 활성화하여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활인프라 및 커뮤니티 시설 조성 등으로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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