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과 이외 지역의 젊은 미술가들이 만든 직거래 미술장터인 '예술산책2 :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가 오는 27일 시작한다.
전남 담양군 해동문화예술촌에서 펼쳐질 작가미술장터에서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와 대학 졸업 후 이제 막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진작가 74명의 작품 200여점이 전시된다.
'작가미술장터'는 기존 미술 시장에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던 작가들에게 시장 진입의 기회를 제공하고, 높은 가격으로 작품 소장이 어려웠던 미술 애호가들이 부담 없이 작품을 소장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직거래 미술장터이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상업 갤러리의 활동이 미흡하여 젊은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부족한 상황으로, 이번 작가미술장터에서는 작품 전시 및 판매 이외에도 다양한 미술관계자를 초대하여 젊은 작가들과 미술 관계자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판매 작품가격대를 10만원부터 50만원 사이로 추천하여 미술에 관심이 있었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작품 구매를 어려워했던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작년에 이어 담양의 과거 주조장으로 사용하였던 공간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주목받고 있는 해동문화예술촌에서 개최되며 각 동별로 특색 있게 ‘지각의 세계’, ‘상상의 세계’, ‘사실의 세계’라는 3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인성 전시감독은 “라는 큰 주제 아래 복잡하고 다양한 관점의 예술작품들을 관객들이 쉽게 구분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세부 섹션을 통해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관객들이 여러 작품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나아가 다양한 성향의 작품들에서 감상 포인트 및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전시 환경에 맞추어 입장 전 안내가이드를 제공하며 작년 오프라인 전시를 보완한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 감상과 판매루트를 준비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