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전국 최조 청년교류 플랫폼인 '랜선책방' 오픈식을 10월 24일 개최하고 청년 소통 교류 플랫폼 제작에 들어갔다. 랜선책방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단절되어가는 청년 간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여기서 '랜선책방'이란 인터넷 선을 뜻하는 ‘랜선’과 책을 읽고 쓰고 보관하는 ‘책방’의 개념이 합쳐진 합성어다.
시흥청년교류플랫폼 ‘랜선책방’ 정식 오픈 전인 10월 19일부터 5일간 88명의 청년들은 분야별 모임을 갖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사람책 표지를 만들어왔다. 이후 이날 정식 오픈식에서는 코로나 시대 시흥 청년 생존 보고 및 삶을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랜선책방 오픈식에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힘을 주기 위해 임병택 시흥시장도 온라인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임 시장은 “랜선책방 참여 자체가 여러분들에게 좋은 쉼이 됐으면 좋겠다”고 위로하며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정리되는 과정을 함께하며 2020년 10월 코로나 시대 청년들의 고민과 바람이 무엇이었는지를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코로나를 극복한 청년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2030년에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기대된다. 아마 또 다른 역사의 기록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과 계속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랜선책방을 통해 88권의 청년사람책 제작을 위한 릴레이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인터뷰를 통해 ‘청년활동으로 찾은 진로의 좌표’, ‘하모니카에 얽힌 스토리’, ‘코로나19로 바뀐 출퇴근길 풍경’, ‘부엔까미노, 여전히 찾고 있는 좋은 길’, ‘외줄타기 엄마와 딸’ 등 다양한 청년들의 삶을 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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