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지역 출신 천재 작곡가 안성현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온라인 기념 음악회를 선보인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오는 30일 제26회 나주시민의 날과 연계해 나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안성현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방영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안성현 선생(1920. 7. 13. ~ 2006. 4. 25.)은 나주시 남평읍 대교리 태생으로 가야금 산조 명인 안기옥 선생의 아들이다.
‘엄마야 누나야’, ‘부용산’등 민족음악에 큰 획을 그은 천재 작곡가로 당대 명성을 떨쳤다.
이번 음악회는 선생의 음악적 역량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와 지난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튜브 방송은 총 20분 분량으로 음악회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편집해 제작됐다. 전체영상은 내달 별도로 게시될 예정이다.
가수 안치환, 북한출신 허영희 교수, 나주시립예술단, 시민오케스트라, 남평읍 음악동아리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 화려한 무대 공연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는 감동의 음악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10여년 간 안성현노래연구회,나주문화원,나주예총, (사)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하고 국제학술대회,국제현대음악제,백서 발간,각종 음악회 개최 등 선생의 업적을 선양해왔다.
올 연초부터 모든 공문서 하단에‘나주가 낳은 천재음악가 안성현 탄생100주년’문구를 기재해 전국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안성현의 삶과 음악’이라는 주제로 안성현 탄생 100주년 기념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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