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지난 8월 16일에 중단되었던 어촌체험관광 할인 지원을 10월 30일 금요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의 관광 활성화를 돕기 위해 3차 추경에서 지원 예산 6억원을 확보하여 지난 7월 30일부터 어촌마을 체험비용 할인을 지원했으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8월 16일부터 이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0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이번에 어촌체험관광 할인 지원 사업을 재개하게 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지원 사업을 다시 준비하면서 다소 복잡했던 할인 신청 과정을 더욱 간소화했다. 당초에는 이용자가 해당 카드사에 미리 어촌체험 할인을 신청하고 이용해야 했으나, 이제는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즉시 이용료의 30%(최대 3만 원)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이 가능한 카드는 신한카드, NH농협카드, Sh수협은행 등 3개 카드사이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1인 1회 한정이었던 조건도 사라져 카드사별로 최대 3만 원의 범위 내에서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이용객은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할인 대상 어촌체험휴양마을과 어업·갯벌체험, 선상낚시, 숙박·음식 등의 서비스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카드사별 상세한 할인 내용은 각 카드사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원 사업 재개 전 109개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한 방역·위생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마을 운영진에 가족형 프로그램 추진, 개인별 위생관리 철저, 시설에 대한 정기적 소독 실시 등을 당부했다. 또한, 방문객 동선에 따라 방역물품을 상시 비치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열산 해양수산부 어촌어항 과장은 “어촌체험관광 할인 지원 재개로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바다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촌마을에서 방역·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도 안심하고 어촌을 찾아주시되, 자가용 이용, 소규모 이동,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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