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5일 '2020년 군정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종 심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군정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 혁신 우수사례 발굴과 정보 공유를 통해 혁신 활성화 도모 및 ’20년 지방자치단체 정부 혁신 평가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자 실시했다.
이를 위해 완도군은 지난 3월, 9개 분야의 46개 사업을 과제로 하는『2020년 군정 혁신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군민 편익 증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업 중 사회적 가치 구현, 참여와 협력, 신뢰받는 정부 등 5개 분야, 19개 지표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우수사례 선정은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투표(30%)와 현장 발표(70%)를 합산해 결정했다.
먼저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6일까지 완도군 군정조정위원회의 서면 심사를 진행해 23개 사례 중 10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최종 심사에 오른 우수사례는 ▲전남 최초 장애인 드론아카데미 운영, ▲해조류 바이오 활성소재 생산시설 구축, ▲코로나19 확산 방지 추석 명절 ‘이동 멈춤’ 운동 전개, ▲청년과 연결되는, 청년이 신뢰하는 청년정책 추진, ▲해조류산업의 시장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후변화 적응 정책 등이다.
최종 심사는 완도사회혁신네트워크, 완도군지역혁신협의회, 완도군적극행정지원위원회 등 전문 심사단을 구성하여 평가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온라인 투표와 발표에서 고루 점수를 획득한 ‘청년과 연결되는, 청년이 신뢰하는 청년 정책’이 1위로 선정됐다.
청년 정책은 그동안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재인 상황에서 청년에게 필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발굴하여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건강한 청년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정책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청년들을 위한 소통과 아이디어 창작 공간인 청년센터 조성,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섬마을 새댁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 공모 선정, 청년이 강사가 되어 능력을 발휘한 청년아카데미 운영 등이다.
군 관계자는 “관습, 조직, 방법 등을 완전히 바꾸는 혁신은 또 다른 말로 새로운 발전을 향한 발버둥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혁신 분위기가 조직에 퍼져 우리 군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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