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아시아 3대 수산 종합 전문 전시회인 「2020 부산국제수산 EXPO」에 참가하여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수출 및 비즈니스 기회의 장인 부산국제수산EXPO에 매년 참가했던 완도군은 올해 해조류 ASC-MSC 인증서 수여식 및 수출 세미나, 홍보관 운영, 화상 수출상담회, 드라이브 스루 전복 판매, 온라인 판촉전 등을 진행했다.
특히 완도 수산물과 수출기업 제품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완도군 공동관(12개 부스)을 3일 동안 운영했다.
완도군 공동관에서는 활전복과 활광어, 해초 샐러드, 해초 돈가스, 해초 국수, 전복장, 전복 절편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공동관에 참가한 업체는 누리영어조합법인(전복), 완도사랑S&F(전복), 해성인터내셔널(광어), 해청정(해조류), 세계로수산(해조류), 하나물산(해조류), 바다향기(해조류), 완도친환경협동조합(해조류)이다.
둘째 날에는 'ASC-MSC 해조류 인증서 수여식' 및 '지속가능한 책임 수산물 해조류 수출 세미나'가 진행됐다.
지난 달, 완도군친환경협동조합의 톳과 마시마를 생산하는 11개 어가에서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MSC를 획득하여 이날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수여식에는 주한 노르웨이 명예 영사이자 ASC 인증 심사기업인 DNV-GL 한국 대표 Vidar Dolenen,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관계자, 전라남도의회와 완도군의회 의원, 바이어 등이 자리를 빛내줬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 수산물은 그 이름만으로도 가치가 있지만 식품에 대한 안전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ASC 인증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전복, 톳, 다시마뿐만 아니라 수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ASC 인증을 확대 추진하여 완도가 친환경 수산물 생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조류의 원활한 국내외 생산·유통·소비’를 위한 완도군-완도군친환경협동조합과 프랑스 리엔코, 대진수산, 롯데백화점과의 업무 협약 3건이 이뤄졌다.
프랑스 파리에서 완도 수산물을 수입하여 현지인들에게 요리 교실, 기자 컨퍼런스를 추진하고 있는 리엔코 이정근 대표는 “해조류 불모지였던 유럽에서 최근 해조류가 슈퍼 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해조류 산업을 이끌고 있는 완도군의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개최되는 박람회 등에 참가하여 완도 수산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수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