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포낙보청기는 지난 10월 14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행정명령 발령에 따라 난청인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확대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포낙보청기는 난청인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스위스 포낙보청기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지만,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말소리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아 의사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최근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과 대화 시 고주파수에 해당되는 말소리는 마스크 종류에 따라 최대 12 dB까지 감소시켜 난청인들의 청취와 소통은 더욱 어려울 수 있다. 포낙 청각연구센터(PARC)에서는 중고도 난청인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로저 사용 여부에 따른 청취 능력을 비교한 연구를 진행했다.

포낙 오데오 보청기를 착용한 연구 참여자를 기준으로 4 방향의 스피커를 통해 70 dB의 배경소음을 제시하고 화자는 2m 떨어진 곳에 위치시켰다. 화자는 마스크 미착용, 면마스크 착용, 클리어(립뷰)마스크 착용의 경우로 분류해 포낙의 청취보조기기 솔루션인 로저 터치스크린 마이크 사용여부 총 6가지 상황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각 상황별 문장을 제시하고 청취 능력을 평가한 결과 면마스크 착용했을 때 청취능력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로저를 사용할 경우 마스크 종류와 상관없이 어음인지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낙보청기에서 제공하는 로저 솔루션은 1.5m 이상의 먼거리와 소음환경에서의 선명한 어음청취를 지원하는 청각 보조기기이다. 포낙의 로저 솔루션은 화상회의, 음성회의 등 온라인 회의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경우, 로저 송신기를 컴퓨터 케이블로 연결하거나 블루투스로 무선 연결하여 회의에서 말하고 있는 상대방의 목소리를 보청기로 바로 청취하면서 말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휴대전화를 로저 송신기와 연결하면, 통화 시 상대방의 목소리를 보청기로 직접 청취 가능하다. 이러한 멀티미디어 연결 기능으로 음악 감상은 물론 TV 신청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한 오디오 음원을 청취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

한편, 포낙의 로저 송신기에는 로저 펜과 로저 셀렉트가 있다. 포낙 관계자는 "제품명에 iN이 포함된 송신기는 오데오M, 나이다 M, 비르트 M-312등 마블 플랫폼 보청기에 내장된 로저 다이렉트 기능으로 별도의 외부 수신기 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낙 로저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낙보청기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