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이 10일 오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했다.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정종순 장흥군수, 장흥군의회 유상호의장과 의원, 신중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소장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종순 장흥군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식 참석(사진= 오갑순 기자)

이날 행사는 아동친화도시 추진 경과보고, 유니세프의 인증서·현판 전달, 아동친화도시 선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증서 전달과 축하공연 등 선포식 과정에는 많은 아동과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참여했다.

장흥군은 앞선10월1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전남 군 단위 최초,전국 군 단위로는5번째 아동친화도시 인증이다.

아동친화도시는 만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는 지자체를 말한다.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에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군은 앞으로 아동친화도시4개년 추진계획에 따라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아동이 미래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아동의 참여,놀이와 여가를 위한 문화공간을 확보하고,중기적으로 가정환경과 보건,사회서비스 개선을 통한 좋은 생활환경 만들기에 치중할 계획이다.

길게는 아동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과 보호,교육환경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아동과 청소년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교육·생활 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아동뿐만 아니라 여성과 가족 모두가 행복한 장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