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021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0%, 5693억원 증액된 6조2817억원을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4조9391억원, 특별회계 1조3426억원으로 확장적 재정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내년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383억원(6.7%) 증액된 2조 1958억원,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올해 대비 2456억원(8.4%) 증액된 3조 1812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 예산현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보건 분야(39.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경제분야(26.1%), 교통 및 물류 분야(18.1%)가 대폭 확대됐으며 일반공공행정 분야(8.1%)는 소폭 증가했다.
세출예산의 경우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우리시가 추진할 시급한 사업 위주로 반영하고, 민선7기에 종료되는 사업이 차질없이 마무리 되고 SOC사업 중 계속사업은 집행시기를 감안 순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배분했다.
또한, ▲풍요로운 광주 ▲따뜻한 광주 ▲품격있는 광주 ▲안전하고 편안한 광주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광주 등 우리시 시정목표 5대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
2021년 주목할 만한 특색있는 사업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출생육아수당 488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내년부터는 광주에서 아이를 출산하면 첫째아의 경우 출산축하금 100만원과 매월 20만원씩 육아수당을 24개월간 지급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 구축, 청년 부부의 난임 건강 검진비 지원 등 총 2280억원을 반영했다.
또 코로나19로 소진된 재해·재난대비 기금을 충당하기 위해 711억원 규모의 재해·재난 재원을 추가 확보했다. 내년에도 재해·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재난 비상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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