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2021년도 예산안 2조2341억원을 편성해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0년도 본예산 2조2372억 원 대비 31억원, 0.14%가 줄어든 규모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이전수입 1조,307억원, 자치단체이전수입 4,361억원, 기타이전수입 361억 원, 자체수입 등 312억원을 편성했다.

광주교육청 (사진= 오갑순 기자)

세출예산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복지예산 3,473억 원을 편성해 교육복지안전망을 강화한다. ▲고교 무상교육 완성 750억 원 ▲누리과정지원 1,182억 원 ▲방과후교육지원 128억 원 ▲정보화지원비 24억 원 ▲무상급식비 1,145억 원 등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 공‧사립유치원 급식비를 신규 지원한 데 이어 내년에는 유아1인당친환경 식재료비300원, Non-GMO식재료비100원씩을 추가 지원해유치원급식의 질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유아기 성장발달과 유아교육서비스의 질을 개선키로 했다.

코로나19이후 급변할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교육 분야 한국판 뉴딜정책인‘스마트스쿨’사업에262억 원을 투입해 미래교육 기반을 조성한다.교수학습의변화를 이끌 친환경 미래학교 조성을 위해132억 원을 책정했다.▲스마트스쿨시범학교21억 원▲AI융합교육7억 원▲디지털교과서활용사업16억 원▲미래형SW교실 구축6억 원▲사이버가정학습16억 원▲노후정보화기자재 교체27억 원▲학내 전산망구축31억 원 등 디지털교육인프라구축과대면‧비대면 수업이 가능한 교실수업의혁신을 시도하게 된다.

교육환경의 변화를 이끌‘그린스마트스쿨’사업에130억 원을 반영했다.▲그린스마트학교 구축32억 원▲사용자 참여형 공간혁신56억 원▲교과교실제 구축42억 원을시작으로2025년까지 노후학교를 디지털‧친환경 미래학교로 전환해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코로나19대비 학교 내 보건안전망 구축을 위해3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방역소독 및 장비지원11억 원▲학교 실내 공기질 측정6억 원▲공기정화장치임차비15억 원▲먹는물 관리 등2억 원을 반영해 내년에도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철저히 보호할 계획이다.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수학습활동비에도1,313억 원을 배분했다.코로나19가 불러온 교수학습의 질,학습격차가 교육의 현안 과제로 떠오른 만큼교사의역량 강화를 통한 수업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업나눔운동,전문적학습공동체등을 강화하고,학생의 학습결손을 해결하기 위해 기초기본학습 부진학생 특별지도,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자녀 등 소외계층 교육지원,진로교육 지원 사업 등을 활성화한다.

학교 재정 운용의 자율성,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2,454억 원을확보했다.학교기본운영비로1,172억 원을 책정해 단위학교재정 운용의 자율성을 지원하고,학교신‧증설비367억 원,학교증‧개축비22억 원,학교시설개선사업비806억 원,광주학생문화예술지원센터등 교육기관 시설비에87억 원을투입해교육환경을 개선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21년 예산안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학습결손과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미래교육 출발을 위한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