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내년 군정의 최우선 목표를 지역경제 활력에 두고, 농어업과 관광, 유통, 군민 서비스 등 모든 분야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24일 해남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0년도 군정성과와 내년도 군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했다.
명군수는“코로나 위기 앞에서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실천과 협력으로 우리군은 아직 지역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 군민 대상 마스크 배부와 전남 최초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급 등 선제적 방역 조치로 코로나 극복의 동력을 만들어왔다고 전했다.
또한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스마트 축제로 개최된 해남미남축제와 2년연속 전남도내 최다 판매액을 기록한 해남사랑상품권 활성화, 공모사업 등을 통한 대규모 국비확보, 기업·기관 투자유치 성과 등 경제활성화 노력이 돋보인 한해가 됐다고 평가했다.
군은 이같은 성과를 이어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고, 변화를 주도해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내년 지역경제 활력에 군정의 초점을 맞추고 군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분야별 군정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정연설을 통해 명군수는 내년 군정운영의 방향을 ▷모두가 살기좋은 농어촌 ▷매력적인 문화관광자원 기반 확충 ▷지역 활력 및 생활안전 강화 ▷배려하는 복지 확산 ▷군민중심, 공감행정 실천 등으로 제시했다.
분야별 주요 내용으로는 치유농업 육성 및 스마트 농업 확산,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 비대면·체류형 관광기반 조성, 관광빅데이터 정책 반영, R&D사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활성화, 예방적 돌봄서비스 강화, 스마트 에이스(ACE) 행정 추진 등에 중점을 두었다.
군은 원활한 군정 추진을 위해 2021년 예산안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6.4% 증액된 7,869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명현관 군수는“내년에는 대내외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혁신을 감행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공정하고 살기좋은, 빛나는 해남 완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