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박세준 기자]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에 대비해 첫 번째로 영입한 백경훈 청사진 대표가 경기도 고양갑 출마를 선언했다. 고양갑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선을 한 지역구다.
백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의 첫 번째 영입인재, 저 백경훈도 이번 선거 가장 치열한 최격전지에 출사표를 던지고자 한다”며 심 대표의 지역구인 고양갑 출마를 선언했다.
백 대표는 “이번 선거는 세대교체와 시대교체의 선거이기도 하지만 조국 수호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심상정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을 비호하며 기형적인 연동형비례제를 만들어냈다”며 “정의당 의석 수 좀 늘려보겠다고 민주당 2중대임을 자처했다. 평소 정의, 공정, 평등의 가치를 중시하던 사람의 배신이기에 국민의 충격이 너무나 컸다”고 말했다.
이어 심상정 의원이 청년들을 배신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상정 의원은 소득상위 10%, 이미 노동 기득권이 된 노조 대표들을 지키기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미 노동시장 안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다는 정책들이 오히려 새롭게 진입하려는 청년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혜택은 현재 노동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받고 생색은 심상정 의원이 내고, 피해는 청년들이 받는다”며 “심상정 의원이 자구 무언가를 더 하면 할수록, 더 잘할수록, 청년들의 삶은 더 고달파진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인 심상정 의원과의 최전선에서 정면승부를 벌이겠다”며 “청년 일자리 전문가 백경훈이, 청년 일자리 배신자 심상정을 심판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아울러 백 대표는 국회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주장했다. 백 대표는 “현 국회 내 기득권은 유통기한이 다 됐다”며 “기술의 진보가 이끄는 세상의 발전 속도는 무척이나 빠른 상황에서 가장 변화가 늦는 곳은 정치권”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마크롱이 이끄는 프랑스의 노동개혁, 연금개혁과 같이 기존 기득권을 허물고 새로운 시장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 가는 것이 미래로 가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백 대표는 같은 당 선배 정치인들의 결단을 헌신을 촉구했다. 그는 “국민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쇄신의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우리는 공멸할 것”이라며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자발적 희생과 헌신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