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디지털 성범죄 근절 관련법 등을 처리할 것을 국회에 당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여야가 내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추경과 함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 특별법, 산업은행법, 기간산업 안정기금 채권 국가보증동의안을 꼭 통과시킬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건없이 통과시킬 것을 당부하며 “우리 경제와 기간산업을 튼튼히 지키는 데 보탬이 된다. 기간산업 보호에 차질이 없게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지체없는 심사 완료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신속한 허가를 위한 공중보건위기대응법이 무엇보다 시급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야 할 시기다. 튼튼한 방역망을 만드는 법안 처리에도 여야가 의기투합하기를 소망한다”면서 “복지부 복수 차관제 도입을 위한 정부조직법 등도 통과를 기다린다. 21대로 안 미루고 이번 국회에서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텔레그램 n번방 재발방지법’과 관련해선 국회가 디지털 성범죄를 영원히 추방시킬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여야가 내일 저녁 본회의에서 n번방 방지법을 통과하기로 했다. 가해자들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하고 입법이 이뤄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20대 국회에서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청소년 성범죄에 연루된 범죄자는 학교 취업도 불가능하게 하고 한 사람의 일상을 공포로 몰아넣는 스토킹도 처벌하겠다”면서 “디지털 성범죄가 완전히 사라지는 그날까지 국회가 끝까지 고비를 늦추지 않겠다. 내일은 약속을 실현하는 첫 번째 날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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