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22일 “자유 우파를 지지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공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주에 있었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된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돌이켜 생각해 보니 저의 경솔함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됐다”는 그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에 대한 국민적 심판에 하나로 나아가야 할 길에 잠시 이탈한 것에 대해 많은 후회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매정당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동료 의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에 공감한다”면서 “저를 염려해 주고 격려해 주셨던 황교안 대표께 변함없는 존경을 보낸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제 총선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저 역시 이전과 같은 마음으로 자유 우파 총선 승리의 길에 매진하겠다”라면서도, “간절히 부탁드리건대 수정된 명단에 오른 후보들에 대해 애정어린 마음으로 검토해달라. 참으로 훌륭한 인재들”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16일 발표한 미래한국당 1차 공천안이 황 대표 측의 강한 불만 제기로 가로막힌 뒤, 일부 순번을 조정한 수정안마저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되자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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