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코로나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 11월 23일부터 시작한 ‘마스크 권분운동’이 전개한지 15일 만인 지난 7일 100만장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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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지난 11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한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고,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연말까지 100만장의 마스크를 개인과 각 기관·단체·기업 등으로부터 기부 받아 28만 순천시민에게 나눌 계획이었다.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돕기 위해 마스크 권분운동 참여한 기관·단체도 다양했다.
24개 각 읍면동 이통장, 주민자치회, 마중물보장협의체, 청년회, 부녀회, 농민회 등 직능단체에서 참여하였고, 각종 상인회, 상가번영회, 산단협의회 등에서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참여했다.
순천 출신의 거붕백병원(2만5000매), 글로우웨일(8만매), 에스아이산업(3만2000매) 등 기업과 재경순천향우회(2만1200매) 등 지역 출신 인사들도 적극 참여했다.
수자원공사 주암지사(1만 매), 순천시 체육회(1만 매), 상공회의소(1만 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1만 매) 등 각종 기관·단체에서도 동참했고, 신한은행(10만 매), 광주은행(3만 매), 농협 등(5만 매), 성가롤로병원(2만 매), 참마트(2만 매), 순천공원개발주식회사(2만 매), 현대제철(1만 매), IIEstar(1만 매), 토페즈(1만 매), 동부도시개발(1만 매) 등 지역 기업·기관에서도 동참했다.
기타 각종 자원봉사단체, 산악회, 동창회, 종교단체와 순천희망포럼(1만2000매) 등 모두 450여개의 기관·단체와 개인이 참여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마스크 권분운동에 십시일반 참여하는 우리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에서 코로나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불편함을 이해해주고 어려운 때 일수록 함께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는 기부된 마스크를 28만 시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며, 주요관광지, 공공장소, 대중교통시설 등에 비치해 미처 마스크를 준비하지 않고 외출했을 때 누구든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내 감염 확산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스크 권분운동은 연말까지 계속 이어갈 예정으로, 마스크 기부는 순천시자원봉사센터(061-749-3845)에 연락하거나 순천시청 출입구, 각 읍면동 민원실 기부함에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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