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가 “해상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판단 및 사고대응을 위해 위험·유해물질(HNS) 대비·대응 방법을 현장부서 대상으로 교육 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정기인사발령 및 취약시기를 맞이해 최일선 파출소 및 경비함정 경찰관 대상으로 하는 이번교육은 2월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위험·유해물질로 인한 사고발생 빈도는 낮으나 사고 시 재난적 피해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
특히, 2019년 울산 염포부두에서 발생한 2만5000톤급 케미컬운반선 폭발·화재사고로 적재된 화학물질의 연쇄폭발 위험과 인접 유조선에 화재가 옮겨 붙는 등 재난적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따라서 현장교육은 화재와 폭발 위험성이 높고 인체 독성도 강한 물질이 포함된 선박사고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국내 해상운송 위험·유해물질(193종)의 명칭 △물질 확인방법 △화재·폭발 위험성 등 △사고대응 정보 △개인보호수준 등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할 내에는 위험·유해물질 취급 시설 19개소가 운영 중에 있고, 여수산단에 집중돼 있어 해상 화학사고시 유출물질에 따라 개인보호기준 등 대응요원의 안전수준 및 대응방법이 다르게 결정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상 화학물질사고 대비·대응력 강화를 위해 일선 경찰관 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HNS유출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통한 현장 대응능력을 확보하여 해양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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