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최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장기화 우려에 따라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동절기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에 나섰다.
발굴대상은 계절형 실업자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휴·폐업자, 실직자, 저소득 및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생활돌봄이 필요한 가구다.
위기가구 발굴은 민·관 합동으로 실시하며 민간에서는 읍·면·동 인적안전망인 마중물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기동대가 협력하고, 시에서는 행복e음시스템으로 발굴된 900여명을 대상으로 1차 비대면 전화상담 후 필요시 2차 현장방문 등으로 조사한다.
발굴된 위기가구는 순천형 자체 복지시책인 SOS센터사업, 긴급생계지원, 기초 생활보장제도 등 공적자원을 지원하고, 공적지원이 어려운 가구는 민간자원과 연계해 지원하며, 복합적인 문제를 지닌 가구의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휴업·폐업·실직자, 단전·단수, 공공요금 6개월 체납 등 1,360세대의 위기가구에게 생계비, 의료비 등 11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히면서 “우리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직·폐업·휴업, 질병, 아동·여성폭력, 가정폭력 등 위기가구를 발견한 경우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복지부콜센터에 신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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