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발전 연구모임의 그간 활동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시공초월 순천상상 연구모임’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시공초월 순천상상이란 시민과 공무원을 초월해 도시의 미래를 상상하고 연구한다는 뜻으로 기존 공무원으로만 운영해오던 것을 지난해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형태로 새롭게 바꿔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시민과 공무원 103명이 8개 팀을 꾸려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자료 수집과 전문가 자문, 벤치마킹 등을 통해 연구 결과를 도출해냈다.
팀별 연구 주제는 ▲시민교육 마일리지제도 도입, ▲생태순환 도시 구축, ▲순천형 경제 생태계 조성, ▲전자상거래 지원센터 마련, ▲순천다운 공정무역, ▲여행자 소통 플랫폼 ‘순천여지도’구축, ▲사회적 농업 활성화 방안이다.
시는 연구보고서와 오프라인 선호도 투표에 따라 사전평가를 실시하고 공무원과 민간인 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장 발표심사를 더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이날 최우수에는 사회적 농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연구해 농업활동에 내재한 치료적 요인을 활용한 돌봄·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업기숙학교를 통해 노인·장애인을 위한 케어농업을 제안한 ‘이랑이랑팀’이 선정돼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선진지 견학의 기회가 주어졌다.
순천시는 연구모임에서 도출된 내용에 대해서 담당부서 1차 타당성 검토를 거쳐 2차 실행력을 보완, 순천시 정책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정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주신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민이 상상하는 도시의 모습이 실제 순천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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