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제16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수상자를 선정(총 27점)하고, 여성가족부 장관표창과 상금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2005년 처음 시작한 ‘청소년푸른성장대상’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한 개인‧단체와 또래에게 모범이 되는 청소년‧동아리를 격려하고 귀감이 되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청소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제16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위원회’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공헌한 정도, 활동의 지속성 및 자발성, 창조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성인 및 청소년 2개 부문의 개인과 단체 총 27점을 선정했다.
성인 부문은 개인 1명, 단체 1개를 선정했다. 개인 수상자는 인천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김보기’ 센터장으로, 청소년상담사로 26년간 헌신하면서 위기청소년에게 찾아가는 상담, 부모상담·교육, 청소년안전망 구축 등에 이바지해 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위기청소년 건강증진 특성화사업인 ‘마음든든, 몸튼튼’ 사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청소년들이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도록 힘쓰는 등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수상 단체인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2004년 개관 이래 수련활동, 교육, 문화, 체육 등 여러 프로그램을 청소년에게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 100인 원탁토론회 개최‘ 및 ‘청소년 대표단’의 주민참여예산제 참가 등 청소년의 직접 참여를 통해 당사자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이끄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바라는 사회를 만들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능동적으로 노력한 청소년 15명과 청소년동아리 10개가 선정됐다.
개인 수상자는 가출 후 청소년쉼터에서 생활하면서 상담과 멘토-멘티 프로그램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고등 검정고시에 합격해, 이후 자신과 같은 처지의 청소년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고운학(23세) 군, 청소년참여위원회 및 청소년특별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청소년 관련 정책과 국민청원 등을 제안하며 우리 역사와 청소년 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온 윤주희(19세) 양 등 15명이다.
청소년동아리 수상팀은 학교 밖 청소년 스스로 ‘학교 없는 졸업식(2018년)’, ‘학교 밖 청소년 입시설명회(2019년)’ 등을 기획, 운영, 홍보해 사회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온 동아리 ‘홈스쿨링 생활백서’, 학교생활 부적응 등으로 청소년자립생활관에서 생활하며 9년간 자신의 이야기를 창작 뮤지컬로 공연해 온 ‘대청 Winner Boys’ 등을 비롯한 10개 팀이다.
여성가족부 최성유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푸른성장대상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발걸음을 응원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조성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모든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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